새로운 시작.
아까워서 못날린 몇몇 글을 제외하고 블로그 초기화.

승리
천국이 아니라 저기 지상의 공간에서,
한 걸음 뗄 때마다 고통, 고통, 고통이 있는 그곳에서,
나는 사랑에 빠졌을 때만 기다릴 수 있는 것처럼 그녀를 기다렸다.
나는 나 자신을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녀를 알았다.
나는 피 묻은, 진창에 빠진, 슬픔에 찬 그녀를 알았다.
시간이 되었다. 전쟁이 끝났다.
나는 집으로 갔다. 그녀가 마중 나왔다.
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.
_일리야 에렌부르크, 1945년 5월 9일
- 「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」리처드 오버리 저, 류한수 역. p343 -